사직서를 올렸다.
어제 사직서는 최종적으로 올리고, 오늘은 퇴사한지 첫째날.
후련하고 행복하다. 오늘따라 아기가 너무 이쁘고 귀엽고 무한정 사랑스럽다. 더 잘해줘야지.
이번주까지는 아직 연차 기간이다. 밤에 몰래 메일을 열어보고 필요한 대응을 지원해주고 있다.
남편이 물어보는 퇴직금. 나도 잘 모르겠다 얼마가 들어올지는.
기분 전환을 위해서 뭐라도 하나 사라는데, 당장 앞으로는 수입이 없을거라서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어야한다.
숨만 쉬어도 나가는돈이 60-70만원이 넘어간다. 건보료는 왜이렇게 높아져있을까.
회사에 잘 알고 지내던 높은 직급의 한 분이 전화와서, 이직을 도와줄테니 연락을 달라고 하신다.
워킹맘으로 다시 돌아갈 기회가 된다면, 조금 숨 돌리고 다시 그 지옥으로 갈 수 있을까..
오늘 첫날이라 마음이 싱숭생숭. 그러면서도 약간 이제 행복감을 곁들인.